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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1~14개 팀이 관심' 야마모토가 만든 '완벽한 폭풍'…예상가 2753억원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를 향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45일간의 (포스팅 시스템) 협상이 시작된 이후 MLB 팀들이 야마모토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의 대리인 조엘 울프는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11~14개 팀이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MLB 구단이 전체 30개라는 걸 고려하면 절반 가까이 야마모토를 주시하고 있는 셈이다. 울프는 MLB 팀들의 즉각적인 관심에 대해 공급과 수요의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라고 표현했다.포스팅이 진행 중인 야마모토는 내년 1월 초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이 야마모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10일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자유계약선수(FA) 랭킹 톱50을 선정하며 야마모토를 오타니 쇼헤이에 이은 2위로 평가했다. 예상 계약 규모는 7년, 총액 2억1200만 달러(2753억원). 1년 전 뉴욕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974억원) 계약한 센가 고다이(30)의 계약이 출발점이다. ESPN은 '야마모토가 (센가보다) 다섯 살 어리다. 스터프가 비슷하지만, 중요한 건 플러스 커맨더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센가는 올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메츠의 유일한 두 자릿수 승리 투수. 16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을 202개나 잡아냈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득표, 성공적인 1년을 공인 받았다.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를 기록했다. 통산 NPB(7년) 성적은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다. 최고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스플리터, 커브, 컷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섞는다. NPB 다승왕 3회, 평균자책점 1위 4회, 탈삼진왕 4회를 비롯해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지난 9월에는 지바 롯데 마린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노히트노런으로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6월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이어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NPB 역사상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을 해낸 건 사와무라 에이지(1936, 37년) 카메다 타다시(1940, 41년)에 이어 야마모토가 세 번째.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23 12:23
메이저리그

대장암 3기 극복한 기적의 맨시니, '폭풍 영입' 컵스의 품으로

대장암을 극복하고 돌아와 우승 멤버로 뛴 트레이 맨시니(31)가 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맨시니가 컵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컵스는 맨시니와 계약에 대해 함구했다. 연봉 등의 자세한 계약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MLB닷컴은 "첫 시즌 후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했다"고 전했다.맨시니는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김현수(현 LG 트윈스)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당시 볼티모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벅 쇼월터 감독은 프랜차이즈 출신 맨시니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현수는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됐다. 맨시니는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2019년 타율 0.291 35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3월 건강 검진에서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 투병을 시작했다. 수술을 마친 후에도 6개월 이상 집중적인 항암 치료를 받았다. 맨시니는 대장암을 극복하고 2021년 그라운드로 돌아와 147경기에서 타율 0.255 21홈런 71타점을 올려 재기상을 받았다. 맨시니는 지난해 8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51경기에서 1할대 타율(0.176, 8홈런)에 허덕였고, 포스트시즌에서는 21타수 1안타로 훨씬 부진했다. 휴스턴에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맨시니는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다. 맨시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52경기, 타율 0.265, 125홈런, 372타점이다. 이번 오프시즌 댄스비 스완슨, 제임슨 타이욘, 에릭 호스머, 코디 벨린저 등을 폭풍 영입한 시카고 컵스가 맨시니에게 손을 내밀었다. 컵스는 좌타자 에릭 호스머에 이어 우타자 맨시니를 영입하며 1루수 자리를 강화했다.이형석 기자 2023.01.15 15:11
메이저리그

'선발진 ERA 17위' 컵스, 암 극복 타이욘 영입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스토브리그를 달구고 있다. 거포 외야수에 이어 선발 투수도 보강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컵스가 윈터미팅 둘째 날이 끝나기 전,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제임슨 타이욘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기간은 4년, 총액은 6800만 달러(898억원)다.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타이욘은 통산 143경기(143선발)에 등판, 51승 35패·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한 투수다. 2017년 고환암 수술을 받고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보여주며 주목받은 선수다. 2018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14승(10패)을 올리며 전성기를 열었고, 올 시즌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4승(5패) 평균자책점 3.91을 챙겼다. 올 시즌 컵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투고타저 경향이 짙었던 올 시즌 30개 구단 중 1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현재 MLB에서 5시즌 이상 선발진을 지킨 투수는 마커스 스트로먼 한 명뿐이다. 10승 이상 거둘 수 있는 투수 타이욘을 영입해 약점을 보강했다. 컵스는 이날 2019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코디 벨린저를 영입했다. 기간은 1년, 총액은 1750만 달러(한화 약 229억원)였다. 컵스는 최근 2시즌 동안 리빌딩 기조를 드러냈다. 지난해 주축 타자였던 앤서니 리조, 하이에르 바에즈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그러나 올 시즌 NL 중부지구 3위(74승 88패)에 그쳤다. 주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까지 FA 자격을 얻어 야수진 선수층(뎁스)가 더 얇아졌다. 선발진은 원래 약했다. 결국 외부 영입을 선택했다. 안희수 기자 2022.12.07 18:14
야구

다저스·샌디 2파전? 현재 NL 서부 1위는 샌프란시스코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파전으로 전망됐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패권 경쟁. 현재 1위는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홈(오파클 파크)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가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에반 롱고리아가 4회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4·5회 홈런 1개를 추가하며 달아났고, 7회 윌머 플로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 승리로 시즌 34승20패를 기록했다. 5월 28일부터 열린 같은 지구 LA 다저스와의 4연전에서 3승(1패)을 거뒀다. 1차전 패전 뒤 내리 세 경기를 잡았다. 다저스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 에인절스전까지 잡아내며, 이날 시카고 컵스에 패한 샌디에이고를 제치고 지구 1위를 탈환했다. 2일 에인절스전은 1-8로 패했지만, 샌디에이고도 2·3일 컵스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지구 1위를 지켰다. 3일 현재 34승21패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에 1경기, 다저스에 1.5경기 앞서 있다. 승률(0.618)은 30개 구단 전체 1위다.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 탬파베이(0.614)보다 앞서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시즌(2017~20)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9시즌은 77승85패, 단축 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은 29승31패를 기록했다. 전력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강 구도를 견제할 팀으로 평가받지 않았다. 2021시즌 반전 레이스는 선발진이 이끌고 있다. 5월 내셔널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케빈 가우스먼이 주역이다. 그는 올 시즌 등판한 11경기에서 6승무패·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에 이어 리그 3위. 피안타율(0.163)과 이닝당 출루 허용률(0.81) 모두 리그 정상급이다. 2013시즌 볼티모어에서 데뷔, 2018~19시즌 10승 이상 거두며 3선발급 가치를 인정받은 투수. 올해는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도 4승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2015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나선 투수다. 커리어 두 자릿수 승수는 한 번도 없지만, 4선발급으로 평가됐다.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 동료 알렉스 우드, 데뷔 3년 차 신성 로건 웹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간판 조니 쿠에토도 4승(1패)·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진 팀 평규자책점은 3.04. 3일 현재 30개 구단 중 3위다. 디그롬이 있는 뉴욕 메츠, 고액 몸값 투수가 많은 다저스 다음. 타선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지난해 팀 홈런 12위(81개·단축 시즌 기준)에 올랐던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78개를 기록하며 애틀란타, 토론토에 이어 30구단 중 3위에 올라 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29로 10위. 브랜든 크로포드, 브랜든 벨트,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간판타자들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커리어하이가 21개인 크로포드는 48경기 만에 11홈런을 때려냈다. 팀 내 1위. 주전 포수 포지는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2012(24개)·2014(22개)시즌에 이어 가장 빠른 홈런 페이스다. 37경기에서 10홈런을 기록했다. 2018시즌 5개, 2019시즌 7개에 불과했던 홈런이 급격하게 늘었다. 전성기가 꺾인 에반 롱고리아와 벨트도 각각 9개와 8개를 때려냈다. 수 년 전부터 외야 유망주로 기대받았던 오스틴 슬레이터, 데뷔 첫 시즌(2019) 21홈런을 기록하며 펀치력을 증명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도 타율은 낮지만 5홈런 이상 기록하며 타선의 무게감 향상에 기여했다. KBO리그 출신 다린 러프도 홈런 6홈런. 5월 한 달 동안 18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1일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다저스(6위)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는 수 년 동안 다저스의 독주였다. 최근 8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21 스토브리그에서 샌디에이고가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김하성 등 폭풍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다저스의 지구 우승 전망이 우세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류현진이 떠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시선이 쏠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03 19:59
야구

사인 훔치기 후폭풍…빈볼 공언, 쇄골 논란까지

메이저리그(MLB) ‘사인 훔치기’ 후폭풍이 거세다. 호세 알투베(30·휴스턴)의 쇄골까지 논쟁에 등장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18일 소셜미디어에 “알투베가 기자들 앞에서 상체를 드러냈다. 그의 왼쪽 쇄골에 있는 문신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알투베의 동료 카를로스 코레아(26)가 “알투베의 쇄골에 나쁜 문신이 있다”고 말한 지 이틀 만이다. 코레아는 알투베를 보호하기 위해 이 말을 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6차전에서 알투베는 뉴욕 양키스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 홈플레이트에서 환영하는 동료에게 알투베는 “내 유니폼을 찢지 말라”며 옷깃을 여몄다. 일각에서는 “알투베가 몸에 부착한 전자기기를 통해 사인을 전달받았다. 그걸 들킬까 봐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레아는 “전자기기가 아닌 문신 때문”이라며 알투베를 감쌌고, 이틀 뒤 알투베는 일부러 옷까지 벗어 보였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이 사인을 훔친 건 MLB 사무국 조사를 통해 이미 밝혀졌다. 카메라로 상대 사인을 간파해 더그아웃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방법으로 타자에게 구종을 알려줬다는 것이다. 휴스턴은 14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야구팬의 신뢰를 다시 얻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팀 선수들은 휴스턴 선수들이 징계받지 않은 걸 문제 삼고 있다. 일부 선수는 휴스턴이 2019년에도 사인을 훔쳤다고 믿는다. 특히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패한 LA 다저스 선수들 분노가 심하다.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휴스턴 타자들에게 빈볼(위협구)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디 벨린저는 “알투베가 2017년 MVP를 도둑질했다”고 비난했다. 다저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다루빗슈 유는 “휴스턴으로부터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빼앗지 않은 건 이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금속 덩어리(piece of metal)를 회수하는 건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 말이 엉뚱하게도 우승 트로피 비하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워싱턴 투수 션 두리틀은 “우승 트로피는 성배다. 또 선수들이 노력하는 이유”라며 커미셔너를 비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20.02.19 08:43
야구

'이름값' 높은 이적생, 새 유니폼 입고 첫 경기 성적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름값 높은 선수의 이동이 대거 이뤄졌다. 전력 편중이 우려될 정도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되기도 했다. 아직 새 유니폼은 어색하지만 실력만큼은 그대로 뿜어낸 선수가 있다. 신호탄은 올스타전에 쏘아졌다. 사실상 마무리 절차에 있다고 알려진 매니 마차도의 LA 다저스행이 성사됐다. 다저스는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준비했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그냥 두지 않았다. 2안타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마차도는 이적 뒤 13경기에서 타율 0.264·2홈런·5타점을 기록했다. 지구·리그가 바뀐 만큼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그래도 종종 벼락같은 스윙으로 장타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최근엔 다소 벗어난 몸쪽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존재감만으로 위압감을 주는 선수다. 타선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악의 제국' 불펜진은 한때 '언터쳐블'로 불린 잭 브리튼이 가세했다. 볼티모어의 마무리투수던 그가 델린 배탄시스, 데이비드 로버스튼, 아롤디스 채프먼이 있는 뉴욕 양키스로 향했다. 이적 뒤 2일까지 두 경기에 나섰다. 양키스 소속으로 나선 첫 등판에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다음 등판에선 1이닝 1실점을 했다. 양키스가 영입한 선발 투수 두 명은 아직 판단이 어렵다. 햅은 7월 30일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손과 발, 입에 수포 등 증상이 나타나는 수족구병으로 인해 3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미네소타에서 영입한 랜스 린도 2일 볼티모어전에서 투구수 관리를 받으며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출발이 좋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는 밀워키도 폭풍 영입을 했다. 내야진이 화려해졌다. 캔자스시티 주전 3루수던 마이크 무스타커스, 볼티모어 간판 조나단 스쿱이 가세했다. 무스타커스는 첫 경기에서 안타를 쳤지만 이적 뒤 5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27를 기록했다. 2일 다저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스쿱은 5타수 무안타 3삼진.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 물론 예단도 성급하다. 그래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영입한 불펜투수 호아킴 소리아가 세 경기 연속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텍사스 1선발 출신 콜 해멀스도 무난히 첫 등판을 마쳤다. 2일 피츠버그 원정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보스턴으로 이적한 전 탬파베이 선발 네이선 이오발디도 미네소타전 첫 등판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수를 챙겼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 아처, 휴스턴 마무리투수로 자리한 로베르토 오수나는 아직 첫 선을 보이지 못했다. 데드 라인에 탬파베이로 이적한 전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토미 팜은 두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브라이언 도저는 첫 경기부터 홈런을 치며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8.03 11:37
야구

올스타전의 추억, 장종훈은 올스타전에서 은퇴했다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들이 모인다. 승패에 연연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별들의 '잔치'라고 불린다. 2016년 KBO 올스타전이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프로야구 최초의 돔구장 올스타전이다. 야구 팬, 선수, 그리고 양 팀 감독이 직접 선정한 올해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또 어떤 이벤트와 해프닝이 그라운드를 수놓을까. 올스타전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장면들을 돌이켜 봤다. ◇올스타전은 언제, 어디서 시작됐나야구는 미국에서 시작됐다. 올스타전도 마찬가지다. 메이저리그가 먼저 열었다. 1933년 미국 시카고시 당국이 경제 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만국 박람회를 개최한 게 발단이었다. 당시 시카고 시장은 "이 시기에 맞춰 큰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시카고 트리뷴지와 상의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결국 그해 7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코미스키 파크에서 사상 첫 올스타전이 열렸다.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와 코미스키파크를 놓고 동전 던지기로 결정했다. 시카고 트리뷴 체육부장 아치 워드는 "적자가 나면 내 봉급에서 제하라"고 큰소리를 쳤다고 한다. 결과는 관중 4만7595명이 들어찬 폭풍 흥행. 뉴욕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가 아메리칸리그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보다 더 훈훈한 '설'도 있다. 한 어린이가 시카고 트리뷴에 "최고 타자 베이브 루스와 최고 투수 칼 허벨(뉴욕 자이언츠)의 맞대결을 보고 싶다"는 글을 보내면서 시작됐다는 얘기다. 당시엔 월드시리즈 외에는 아메리칸리그 선수와 내셔널리그 선수의 맞대결을 볼 기회가 없었다. 양대 리그 스타 플레이어들이 서로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소망이 있던 때였다. 이후 일본과 한국 프로야구도 올스타전을 도입했다. 일본은 양대 리그 체제가 확립된 1951년부터 시작했고, 한국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올스타전이 열렸다. 실업야구 시절에도 올스타전이 있었다. 84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뽑힌 동군의 김용희 SK감독 (당시 롯데 소속)이 부상으로 받은 맵시나 승용차 위에서 모자를 들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미스터 올스타' 상품 변천사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올스타전. 그 가운데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미스터 올스타'라 부른다. 김용희 SK 감독이 바로 프로야구 원년 '미스터 올스타' 출신이다. 원년부터 17년간 미스터 올스타의 부상은 승용차였다. 김용희 감독의 경우엔 1982년과 1984년에 두 차례 승용차를 받았다. 1982년에는 '맵시나', 1984년에는 '맵시'였다. 당시 승용차는 '부의 상징'으로 통할 정도로 큰 선물이었다. 당연히 '한 턱'을 내야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고깃집에서 동·서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모두 모여 회식을 했다. 그때 돈으로 100만원하고도 수십만 원이 더 나왔던 것 같다"며 "사실상 내 돈 주고 차를 산 것이나 다름 없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1998년 삼성 SM5를 마지막으로 승용차는 부상 목록에서 사라졌다. 1999년과 2000년에는 '금'으로 바뀌었고, 2002년부터는 상금으로 대체됐다. 2005년부터는 1000만원에 대형 TV까지 얹어줬다. 그러나 2009년부터 다시 추억 속의 자동차 선물이 부활했다. KIA 자동차의 포르테, K5, 뉴소렌토 등이 미스터 올스타의 품에 안겼다.역대 미스터 올스타는 롯데 출신이 가장 많다. 김용희 감독과 박정태(1998∼1999년), 정수근(2004년·2007년), 이대호(2005년·2008년)가 두 번씩 수상했고, 전준우가 2013년, 강민호가 2015년 MVP로 각각 뽑혔다. 투수 출신은 1985년 삼성 김시진, 1994년 태평양 정명원뿐이다. ◇올스타전 은퇴식의 영광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치르는 영광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전 구단 감독과 선수가 인정하는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여야 가능하다. 첫 번째 사례는 '홈런왕' 장종훈(한화)이었다. 2005년 6월 장종훈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자 KBO는 그해 올스타전에 특별 초청 선수로 초빙했다. 장종훈이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식 은퇴 무대를 마련했다.이때 뜻하지 않은 해프닝도 벌어졌다. 서군이 5-6으로 뒤진 9회 2사 1·2루. 타석에 선 조인성이 초구에 볼을 고르자 김재박 당시 현대 감독이 갑자기 선수 교체를 요청했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초청 선수 장종훈의 이름이 없었던 게 화근이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장종훈이 가까스로 대타로 투입됐다. 장종훈은 2루수 땅볼로 마지막 타석을 장식했고, 후배들의 뜨거운 헹가래를 받았다.2014년 올스타전에선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퇴식이 열렸다. 박찬호는 2012시즌을 마지막으로 미국→일본→한국으로 이어진 현역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후 고향팀 한화와 박찬호의 스케줄이 잘 맞지 않아 번번이 은퇴식이 무산됐다. 결국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KBO와 상의해 올스타전을 추진했다. 시구는 박찬호, 시포는 공주고 선배인 김경문 NC 감독이 맡았다.지난해에는 '코끼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이 사령탑 은퇴식을 치렀다. 후배 감독들이 뜻을 모아 성사시킨 자리였다. 김 감독이 시구를 하고, 애제자였던 선동열 전 KIA 감독이 그 공을 받았다. 김 감독은 이날 나눔 올스타 감독으로 1이닝 동안 명예 지휘봉을 잡았다. 카리스마로 무장했지만, 해학이 담긴 유머로도 잘 알려졌던 김 감독.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팀 최형우가 내야 안타로 세이프되자 심판 합의판정 요청을 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배영은 기자 2016.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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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난리법석 "美 구단, 오타니 폭풍 칭찬"

일본 언론들이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향한 미국 구단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12일 오전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전날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본 미국 구단들의 반응을 쏟아냈다. '스포츠 호치'는 '오타니의 투타 모두 보고 있으면 즐겁다...칭찬 폭풍'이라는 제목으로 "오타니가 한국 롯데를 상대로 2이닝 동안 최고 구속 157㎞를 기록하고 4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압권의 투구로 미국 무대 데뷔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27개 구단에서 100여명의 참가자의 칭찬 폭풍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매체가 언급한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스카우트 50여명 규모에서 두 배가 늘어났다. 매체는 "샌스란시스코 관계자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대단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투타 중 하나를 고를 수 없다. 모두 좋다'는 평가를 했다. 컵스 국제 스카우트는 '첫 등판 투구에도 공이 매우 생동감 있다. 훌륭하다'고 말했다"며 현장의 소식을 전했다.매체는 박찬호의 평가도 곁들였다. 박찬호는 "매우 인상적이며, 2월에 이정도 구속을 기록한다는 건 훌륭한 재능이라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관계자는 "많은 스카우트가 온 것이 납득이 간다. 오타니를 영입하려면 많은 금액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 호치 외에도 데일리스포츠와 스포츠 니혼,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역시 오타니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반응을 일제히 전했다. 스포츠 니혼은 "오타니 쟁탈전이 이미 시작됐다. 컵스는 5명의 관계자를 파견했다. 오타니의 몸값은 5억 달러까지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오타니가 미국 구단 관계자 앞에서 압권의 모습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 이적이 가까이 왔다"고 전했다.구라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오타니의 상태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얼마나 꾸준히 기량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병민 기자 2016.02.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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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콜 해멀스 영입 위해 윌 마이어스 ‘트레이드 카드’ 활용

샌디에이고의 '폭풍 영입'이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이번엔 마운드 강화다.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투수 콜 해멀스의 행선지가 LA 다저스가 아닌 샌디에이고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Philly.com'을 기사를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콜 해멀스 영입을 위해 템파베이에서 데려온 윌 마이어스를 필라델피아에 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해멀스의 행선지는 다저스가 유력했다. 기존 지미 롤린스 영입에 활용한 유망주 2명에, 맷 켐프를 샌디에이고에 보내며 영입한 유망주 투수 잭 에프린을 추가해 해멀스까지 데리고 오는 것이 다저스의 시나리오이자 다수 매체의 전망이었다. 해멀스 역시 '이길 수 있는 구단'을 원하고 있었기에 성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결국 롤린스는 홀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 보스턴, 텍사스 등 다수의 팀에서 여전히 해멀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존 레스터, 제임스 쉴즈, 맥스 슈어저 등 FA(프리에이전트) 대어 투수들의 행선지만큼이나 해멀스의 행보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공격력 강화에 집중하던 샌디에이고의 의외의 행보에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인다. 윌 마이어스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와 템파베이 그리고 위싱턴이 11명을 주고 받은 대형 삼각 트레이드의 메인 옵션이었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올 시즌 성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공격력이 약한 샌디에이고 외야진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레이드 카드로는 기존 전력이었던 세스 스미스, 윌 베나블, 카메론 메이빈, 카를로스 퀸튼이 점쳐졌다.물론 샌디에이고의 기존 전력은 필라델피아에게 매력적인 카드라고 볼 수 없다. 성장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마이어스 정도는 돼야 해멀스 영입 전을 도전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실하게 마운드 높이를 높여줄 투수 자원 보강이 없었던 샌디에이고다. 유망주를 대거 내주면서 영입한 마이어스를 활용도 못 해볼 수 있지만, 해멀스는 확실하게 1선발을 맡아줄 수 있는 자원이다. 마이어스가 세스 스미스와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할 만큼 당장 주전이 아닌 점도 샌디에이고에 손해만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4.12.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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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스토브리그 3막 개막, 여전히 매력적인 투수 FA 명단

지난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마감됐다. FA(프리에이전트) 대어 존 레스터가 시카고 컵스행을 마무리 지었고, LA 다저스는 파격적인 트레이드로 체질 개선을 도모했다. 각 팀들이 어느 정도 전력 보강을 이룬 시점이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이름값이 묵직한 FA 선수들의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남은 FA 중 포지션별로 주목할만한 선수들 언급했다. 특히 투수 자원의 면모를 보면 남은 스토브리그도 여전히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맥스 슈어저는 남은 FA 투수 중 최대어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39승(8패)·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존 레스터가 이미 시카고 컵스로 향한 상황. 다수의 팀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어 몸값은 천정부지로 오를 전망이다. 문제는 스스로 클레이튼 커쇼에 버금가는 대우를 원한다는 점이다. 커쇼는 7년간 총액 2억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레스터의 6년 1억5500만 달러 이상을 원한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뒤에 있어 각 구단들도 머리가 아프다. 보라스는 "모든 팀의 단장들이 그를 원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또 다른 대어인 제임스 쉴즈는 예상 밖으로 조용하다. 캔자스시티의 에이스로 2007시즌부터 8년 연속 '200이닝 이상-11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다. 올 시즌에도 14승(8패)·평균자책점 3.21로 활약했다. 그러나 아직까진 영입설이 뜨겁지 않다. 그저 많은 팀이 노리고 있다는 정도 수준이다. 물론 '폭풍전야'일 확률이 높다. 이 매체는 텍사스와 보스턴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그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원터미팅 막바지 선발 투수만 3명을 영입한 보스턴보다 타선 보강이 주를 이룬 텍사스와 이렇다할 영입이 없는 샌프란시스코가 영입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13승(7패)를 기록한 에디슨 볼케스와 불혹의 나이에도 11승·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한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 보스턴에서 9패(1승)·평균자책점 4.72로 부진하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이후 6승(4패)·2.17을 기록하며 반등한 제이크 피비도 거론됐다. ◇마무리 투수부활한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양키스와 휴스턴,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접촉했다는 소문이 있다. 로드리게스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06년부터 4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3차례나 구원왕에 올랐다. 2008년에는 62세이브를 올리며 '철벽' 면모를 과시했다. 2011년 밀워키 이적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지난해까지 3시즌동안 23세이브을 거두는데 그쳤지만 보란듯이 재기해 올 시즌에는 5승·5패·44세이브·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아직 32살로 많지 않은 나이기 때문에 충분히 불펜 강화를 이룰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샌프란시스코의 세르지오 로모, 라파엘 소리아노, 케이시 얀센 등도 주목받고 있다. 불펜 최대어였던 앤드류 밀러(양키스행·4년 3600만 달러)와 데이비드 로버트슨(화이트삭스행·4년 4600만 달러)가 모두 행선지를 찾은 상황에서 불펜 강화를 노리는 팀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4.12.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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